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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규모 7.3 강진 위치 여행 오키나와 쓰나미 동영상

대만 동부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024년 4월 3일, 대만 화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였는데요. 건물 붕괴와 정전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TSMC는 생산라인 직원 일부를 대피시키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에서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번 대만 화롄 지진의 진앙은 북위 33.53도, 서경 96.73도에 위치하며 깊이는 20km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1999년에 발생한 규모 7.6의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인데요. 규모 7.4이기 때문에 1999년 대지진에 위력이 버금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대만으로 여행 가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수도인 타이페이로 많이 가십니다. 이번 지진이 일어난 지역은 화롄인데요. 화롄은 타이페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7km 떨어져 있습니다. 대만 동부 지역으로 인구 35만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대만과 인접한 일본 섬 등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키나와 본섬에는 오전 10시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데요. 화롄 지역에서는 2018년 2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대만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주요 이유는 지리적 위치와 지질학적 특성에 기인합니다.

대만은 환태평양 화산대, 일명 '불의 고리'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진 및 화산 활동 지대 중 하나로, 태평양판을 포함한 여러 대륙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각 변동이 매우 활발합니다. 대만 현지 방송사들에 따르면 지진으로 건물 두 채가 무너졌다고 하는데요. 또한 화롄 지역의 5층짜리 건물이 기울어지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전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MRT) 측은 40~60분간 모든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걱정이 많으실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현지인들의 가이드에 따라 안전하게 활동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지진 같은 경우는 여진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