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비가 많이 내리고, 폭염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전 같으면 5월부터 태풍이 생긴다고 합니다. 한국까지 도달하진 않지만, 1~3호의 태풍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태풍이 아예 발생하지 않아 오히려 여름에 물폭탄이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폭염과 열돔현상도 더 강해질 거란 예보가 있는데요. 열돔현상에 대해 알아 봅니다.
열돔현상
열돔 현상(Heat Dome)은 대기 중 고기압이 장기간 한 지역에 머물면서 해당 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기후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고기압이 돔 형태로 대기를 덮어 뜨거운 공기를 가두면서 발생합니다. 고기압에 의해 공기가 하강하면서 압축되고 가열되어 더욱 더워지게 되는데요. 이는 지역 전체를 덮어 기온을 극도로 상승시키며,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열돔 뜻
열돔은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고기압에 의해 돔 형태로 가두어져 지표면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 현상은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다가 고기압에 의해 갇혀서 지표면 근처에 머물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이는 마치 거대한 돔이 뜨거운 공기를 가두고 있는 것과 같은 형태를 띠게 됩니다. 에어컨 없는 야구 경기장 돔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미국 열돔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열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캘리포니아는 서부 태평양의 따뜻한 해류와 대륙 내부의 건조한 기후가 만나기 쉬운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열돔 현상이 발생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었는데요. 이는 열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021년 여름,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열돔 현상이 발생해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열돔 현상은 농작물 피해, 산불 증가, 전력 공급 차질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했습니다.
폭염 기준
폭염은 일반적으로 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한국 기상청은 폭염 특보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누어 발령합니다.
-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 폭염경보: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폭염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열사병, 열탈진 등 열 관련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폭염 발생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냉방 유지, 야외 활동 자제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열돔현상
한국에서도 몇 년전부터 계속해서 열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열돔 현상은 뜨겁게 달궈진 공기 덩어리가 고기압에 의해 돔 형태로 가둬져 지표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인데요. 예를 들어, 고척스카이돔에 뜨거운 공기가 갇혀 운동장이 찜통처럼 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류 현상으로 인해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고 차가운 공기가 하강하는 과정에서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두면 열돔 현상이 발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