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5월 21일,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심한 난기류를 만나 타이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73세의 영국인 남성이 기내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하는데요. 난기류가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난기류 뜻
난기류(Turbulence)는 대기 중에서 발생하는 불규칙하고 무질서한 공기 흐름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Turbulence라고 합니다. 주로 항공기 비행 중 승객과 승무원이 느끼는 흔들림이나 진동으로 나타나며, 이는 다양한 물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기류는 그 강도와 빈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경미한 흔들림에서부터 강력한 진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난기류가 생기는 원인
- 대류 난기류: 지면이 햇빛에 의해 가열되면서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고,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발생합니다. 이는 주로 낮 동안 발생하며, 공기가 상승하면서 차가운 공기와의 혼합으로 인해 난기류가 형성됩니다.
- 지형 난기류: 산맥과 같은 지형지물에 의해 공기 흐름이 방해받아 발생합니다. 산을 넘는 바람이 지형의 영향을 받아 난기류를 형성하게 됩니다.
- 제트기류 난기류: 고도 9,000m 이상의 대기층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제트기류가 공기층을 교란시켜 발생합니다. 제트기류는 대기 상층부에서 매우 빠르게 흐르는 좁고 강력한 바람입니다.
- 전선 난기류: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전선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전선은 두 공기 덩어리의 경계면으로, 기압과 온도 차이로 인해 난기류가 형성됩니다.
난기류 비행기 추락 가능성
난기류는 항공기 승객과 승무원에게 불편함과 두려움을 줄 수 있지만, 실제로 난기류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현대 항공기는 난기류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비행 중에 조종사들은 난기류를 피하기 위해 기상 레이더와 항공 관제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또한, 승무원들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난기류가 있으면 안전벨트 착용하고 움직이지 말라고 말합니다.
난기류 사고
난기류로 인한 사고는 주로 기내에서 승객과 승무원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흔히 발생하는 부상은 난기류로 인해 갑작스러운 흔들림이나 충격으로 인한 타박상, 넘어짐, 물건에 맞음 등입니다. 따라서 항공사들은 난기류 발생 시 승객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기내 서비스 중단 및 좌석에 앉아 있을 것을 권장합니다.
이번 난기류 사고 같은 경우는 비행기가 거의 수직하강, 급강하를 했다고 하는데요. 승객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짐칸이 열리면 짐들이 떨어지기도 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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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난기류
이번 싱가포르 공항 난기류 사고 이후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난기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청천 난기류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난기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