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을 맞아 해외여행 많이 가실겁니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동남아 국가를 많이 가는데요. 해외여행 하기 전 그 지역의 풍토병이나 전염병을 알고 가는게 중요합니다. 더운 나라에 가면 항상 모기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뎅기열에 관해 알아 보겠습니다. 최근 뎅기열이 미주 대륙에서 엄청 유행한다고 하는데요. 동남아 국가도 예외는 아니니 증상을 잘 숙지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뎅기열이란
뎅기열(Dengue Fever)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주로 이집트 숲모기와 아시아 숲모기와 같은 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심한 경우 뎅기 출혈열로 발전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뎅기열 증상
- 고열: 갑작스럽고 높은 열이 발생합니다.
- 두통: 심한 두통이 동반됩니다.
- 근육 및 관절 통증: "Breakbone fever"라는 별명을 가진 만큼, 심한 근육 및 관절 통증이 발생합니다. Breakbone fever를 해석하면 뼈를 부수는 열이라는 뜻입니다.
- 발진: 몸에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 및 메스꺼움: 소화기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 뒤 통증: 눈 뒤쪽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출혈: 뎅기 출혈열로 진행된 경우, 잇몸 출혈, 코피, 피부 밑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뎅기열 예방접종, 백신
현재 뎅기열 예방을 위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며, Dengvaxia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백신은 특정 연령대(9-45세)와 과거에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WHO는 뎅기열 발생 지역에서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합니다.
뎅기열 치료제
뎅기열에 대한 특정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습니다. 주로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치료를 합니다.
- 수액 요법: 탈수를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합니다.
- 진통제 및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여 통증과 열을 완화합니다.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는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뎅기열 치사율
뎅기열 자체의 치사율은 낮지만,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된 경우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20%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 치사율은 1% 이하로 감소합니다.
뎅기열 위험국가
뎅기열은 주로 다음과 같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 동남아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 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몰디브 등
- 라틴 아메리카(남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케냐, 탄자니아 등
- 태평양 제도: 피지, 솔로몬 제도 등
뎅기열 전염
뎅기열은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전파됩니다. 사람 간의 직접 전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기는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물고, 이후 다른 사람을 물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베트남 조류독감 감염 사례 인체감염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
뎅기열 모기
뎅기열을 전파하는 주요 모기는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와 **아시아 숲모기(Aedes albopictus)**입니다. 이 모기들은 주로 주간에 활동하며, 특히 아침과 늦은 오후에 활발히 활동합니다. 모기는 주로 고여 있는 물에서 번식합니다.
뎅기열,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 뎅기열: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이집트 숲모기와 아시아 숲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 말라리아: 플라스모디움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며, 얼룩날개모기(Anopheles)에 의해 전파됩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빈혈 등이 있습니다.
- 지카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이집트 숲모기와 아시아 숲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관절통, 결막염 등이 있으며, 임신부 감염 시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질병은 모두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모기 퇴치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모기장 사용, 모기 기피제 사용, 고여 있는 물 제거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